여의무심 28

5195, 꿈

시인 미소향기 2020. 10. 11. 09:54

        5195, 꿈.../ 미소향기 무엇을 보았는가. 금빛 나래 펄럭이며 노니는 노랑나비 한 쌍 꽃과 꽃 나무사이로 너울춤을 추어대고 있습니다. 바람 일렁이는 틈새로 화르르 화답하시는 나뭇잎의 손짓하는 곳곳마다. 어느 그리움이 일구신 미소하나 맑게 웃고 있습니다. 한 송이 큼지막한 연꽃이 막 개화를 시작하며 미묘한 향기를 날리고 있습니다. 스르르 벌어지는 꽃잎 무심을 깨우며 환희 하는 듯이.. 천지는 금세 향기 속으로 녹아듭니다. 곱게 합장한 이의 충만을 부르는 노래가 우주를 안으며 흐르고 있습니다.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