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8

5214, 눈물

시인 미소향기 2020. 10. 11. 10:32

        5214, 눈물.../ 미소향기 불설 천지 팔양신주경 염송 중에.. 어느 지경을 흐르는데 갑자기 뜨거운 눈물이 강을 이루듯이 흘러내린다. 마치 둑이 무너진 듯 그렇게 흐른다. 그러거나 말거나 경전 속으로 빠져들고 흐르다 보니 강물로 화한 듯 그렇게 고요해 진다. 마치 너른 강으로 흐르듯 나룻배를 탄 것 같은 평화로움으로.. 고요한 달빛을 받으며 흐르는 청정한 여운으로 불전에 내려놓는 이 마음은 어느 천상세계를 지나는 듯 과히 희유하나이다. 천신이 위호하고 일체가 모여들어 하나의 길을 걸어가는 이 여행길 아름다워라. 참으로 존귀하고 거룩하여라. 임의 회상으로 녹아드는 이 마음은 곱게 합장하며 임께로 회향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