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8

5219, 여행 3 (시든 연꽃을 흔들어 깨우다)

시인 미소향기 2020. 10. 11. 10:36

        5219, 여행 3 (시든 연꽃을 흔들어 깨우다).../ 미소향기 시든 연꽃을 흔들다. 연화해, 천만송이 연꽃들은 끝모르고 피었고 그 향기 그윽하여 절로 심신을 맑게 정화를 합니다., 그런데 저ㅏ세히 보면 대다수의 연꽃들은 활기를 넘치며 꽃향기도 그윽하게 풍기고 있는 반면 유독 몇몇 송이는 그 색이 바라지고 꽃봉오리가 시들고 끝부분이 닫혀있습니다. 저 꽃의 주인은 지금 번뇌의 회오리에 빠져 몽매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모두가 청정함으로 깨끗하게 서방정토에 화생하였으나 오랜 숙업을 거치며 살아 온 전생의 잔흔들이 묻어 있는 경우와 또 다른 중간 수행 처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이곳 정토에 태어난 경우에 종종 보여 지는 경우들 이라고 합니다. 그럴 때는 맑은 기운을 바람에 실어서 생기를 돋우어 주기도 한답니다. 법음을 전하는 벌이나 나비를 보내기도 하고 강렬한 빛의 바람을 일구어 보내어 흔들기도 한답니다. 그렇게 흔들거나 법음을 들려주면 무명의 꿈을 깨우며 떨쳐내고 바로 생생한 꽃으로 화생을 한답니다. 그것은 정토에는 윤회가 없기에 그러하답니다.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