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8 5239, 관세음의 마음으로. 시인 미소향기 2020. 11. 5. 09:23 5239, 관세음의 마음으로.../ 미소향기 한 가닥 신심향연은 회오리 되어 하늘을 오르다가 어느 고요를 빌렸기로 선경 속의 흐르는 구름이 되었을까? 관세음보살 전에 천수천안 대자비를 청하며 염불하는 이를 만나게 되는 날이면 번뇌 망상 찌든 심신 내려놓으며 참으로 기쁨은 배가 되는 날이랍니다. 관음보살 명호를 칭송하다보면 무겁고 힘듦이 향연을 따라 오르고 미혹의 안개는 스르르 걷히어 바람에 밀려가며 긴 여행에 드는 것을.. 무심 속 공간을 넘나들며 일심으로 칭명염불하다 보면 바람에 날려 보낸 듯 가벼워진답니다. 온화한 가을햇살은 법당 깊숙이 새어드는데 간절함이 구르는 공간으로 그윽한 눈빛 자애미소 번져나면 두 손 모우며 부처님 품에 안겨봅니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