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8

5241, 망초꽃

시인 미소향기 2020. 11. 5. 09:25

      5241, 망초꽃.../ 미소향기 밭이랑 사이사이 듬성듬성 아무렇게 자라나더니 뒷산마루 죽순을 닮았는지 쑥쑥 잽싸게도 자라나시는 구려. 가지마다 꽃을 피우니 하얀 바탕에 샛노란 얼굴로 활짝 웃고 있는 친근한 얼굴의 망초 꽃을 아시나요. 길가의 빈 공터마다 어김없이 쑥쑥 자라 꽃을 피우니 해맑게 웃음 웃는 해님 닮은 노랑꽃을 보시는가. 그 누가 잡초라 했나. 여린 순 살짝 데쳐 무친 나물밥 잃은 입맛을 돋궈주는 봄철의 일미 중의 일미 인 것을...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