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8

가득함

시인 미소향기 2020. 11. 16. 17:08

 

    가득함 / 미소향기 한 호흡 나를 채우니 내안의 성정이 충만하고 기다렸다는 듯 이미 고요함으로 다가온다. 살포시 미소 이는데 여유로움으로 주변을 감싸니 세상에 홀로 빛으로 남는 듯하다. 지나는 바람, 고요함의 정적을 깨우니 우주의 시공 넘어 천년 그리움의 길이 열리고 향불 오르듯 신심 피워 가만히 보듬어 안는 여유 고요함이 자리한 자리에는 번지는 미소가 천지에 가득하다.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