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미소향기
2020. 11. 18. 15:04
5259, 청량한 염불소리.../ 미소향기
고운 향기 날리는 곳에는
벌 나비 그를 취해 춤추며 노닐고
고요선의 마음
절로 선정의 동산으로 흐르는 것을..
고요의 우주에는
밝은 빛 한 줄기 길게 흐르고
막힘없이 흘러서
삼계 어디라도 통하여 흘러라.
안개 걸린 골짜기도
미혹의 아수대진도 절로 열리고
스미는 곳곳마다 새어드는 빛으로
향기고운 미소를 절로 일게 하누나.
영겁의 우주에는
어둠은 사라지고 빛만 남은 공간으로
어디서 들려오는가.
고요를 깨우는 저 청량한 염불소리는..
미혹을 깨우는 법음의 노래
청량한 선바람이 되어
우주법계를 보듬고 흘러들고 있습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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