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66, 빛은 흘러서.../ 미소향기
안개 걸린 골짜기
햇살 한 줄기 흘러들면
미혹의 바다는
사르르 졸린 눈을 뜨고
방그레 웃음꽃을 피우는 것을..
멈췄던 계곡물은
졸졸졸 노래하며 잘도 흐르고
졸린 눈 빤짝이며
새들은 고운 목소리로 노래한다오.
지난 밤
펼쳐놓은 거미줄에는
여의보주 알알이 걸려들어 맺혔고
바람도 걸려들어
사르르 떨고 있는 새아침입니다.
해맑은 빛 흐르는 곳곳마다
지난 밤
별들이 나누었던 소곤소곤
별별 이야기들이 걸려 있더랍니다.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