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8

5293, 염불독송.

시인 미소향기 2020. 11. 19. 10:52

 

    5293, 염불독송.../ 미소향기 희유하여라. 붓다의 가르침을 따라 흐르다 보면 이미 강물도 하늘도 모두가 흘러 우주의 흐름으로 변모를 합니다. 그저 고요함으로 흘러들면 인적도 녹아들어 바람소리와 별들의 속삭임도 어느새 은하의 강물 속으로 스르르 녹아듭니다. 고요, 고요를 이루는 강에는 한 척의 거룻배 흘러내리고 노를 젓는 사공의 기쁨이 된답니다. 반야의 저 동산으로 손잡고 걸어가는 이 마음은 오래전 그 길을 따라 용서와 해원으로 보듬어 주며 흘러갑니다. 어느 듯 강물이 흐르듯 자유롭고 향기가 오르는 듯 희유할 뿐이랍니다. 인연과 인연의 일이며 자연과 자연의 순리를 따라 그 모두를 살포시 안아주다 보면 우주에는 향긋한 미소만 줄줄이 열리고 있습니다.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