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미소향기
2020. 11. 19. 10:53
5294, 그림자.../ 미소향기
허울 좋은 이도
빈곤의 삶을 사는 이도
뚱뚱한 이도
가냘픈 이도
햇살을 등지고 돌아보아라.
마주보면 볼 수 없던
그대 그림자 어떠하던가.
아름다운가.
추하던가.
아니면 초라하더냐.
그림자는
밝음으로 들어나는 그대의 실체
악의 옷을 입으면
악마의 모습을 하게 되고
선한 마음이면
절로 신선의 모양을 갖추리라.
그대여 살펴보시는가.
그대의 그림자는 어떠하던가.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