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미소향기
2020. 11. 19. 10:54
5295, 탐하지 마라.../ 미소향기
일체의 형상을 가진
존재라면 그의 길을
걸어갊에 따라다니는
그림자 그것은
스스로를 담아두는 생의 필름이다.
그 안에 갇혀서
헤어나지 못하는 그대라는 존재
그림자는
너의 명예
굳이 탐하지 않아도
밝음 앞에 드러나는
그대는 그림자
바로 그대를 따라다니는 실체
밝음 앞에
서서히 옷을 벗어던지는
그대의 나신,
즉 그림자를 보시는가.
묻노니
그대 그림자 아름다운가...
아니면 어떠하던가.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