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미소향기
2020. 11. 19. 10:55
5297, 흐르는 저 물빛은.../ 미소향기
흐르는 저 물빛은
뉘 그리움을 싣고 흐르기로
저리도 맑고
투명하여 향기롭기도 한가
구도인의
빈 가슴으로 흘러들어
반야의 감로 되어
청량하기 그지없어서
대승의 길을 동행하는 벗이 되었고
향기 고운 동산에는
밝게 내리는 햇살 한 줄기
물 흐르는 계곡에는
맑고 청량한 샘물 솟구침이라.
비움의 자리마다
진리의 길 절로 열리고
가벼운 바람 되어
자유로이 흘러서 가는 것을..
천길 물속도 들여다보이는
정토의 칠공덕수를 꿈속에서 보며 쓰다.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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