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8

5310, 비움

시인 미소향기 2020. 11. 24. 09:43

 

 

 


      5310, 비움.../ 미소향기 비우려 애를 써도 쉬이 비워지지 않습니다. 잊음도 아니요, 그렇다고 버림은 더욱 아닙니다. 그것은 안아주며 축원하며 보내야 하는 해원의 길인 것입니다. 아름다운 비움이란 맑은 시냇물로 깨끗히 씻어 온화한 햇볕으로 포송포송 잘 말려서 선한 바람에 날려서 보내는 거랍니다. 가만히 내려놓으며 축원으로 보내는 거랍니다. 그것이 참 된 해원이랍니다.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