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미소향기
2020. 12. 18. 04:51
5322, 이고 진 짐../ 미소향기
빙그레
웃음 웃는 바람이 사는 곳
무위의 옷을 걸치고
자유로이 흐르고 있건만
지난 기억 들추어
하나 둘 펼쳐 놓으면
천만의 상념들이
서릿발 돋듯이 돋아나는 것을..
그대와 나
삶이라는 이 고개는
너무도 험하다 했던가.
그래도 이 생,
참으로 살만하지 아니한가.
죽음 앞에서는
재산이요, 명에요,
세상의 내 것이라 해도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하는 것이라오.
오로지 내가 지은
업만 지고 갈 것이라.
선업이요, 악업이려니
그대의 짐은 변함이 없음이니라.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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