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8

5329, 동지섣달

시인 미소향기 2020. 12. 18. 05:01

 

 

5329, 동지섣달../ 미소향기 긴 잠을 깨우며 기지개를 하다말고 지난 꿈 속 관세음보살을 만나고 그 處처에서 행복했던 여운을 나누려합니다. 어느 빛의 공간으로 흘러듭니다. 총총히 여명 빛을 발하는 그 동산으로 그리운 이를 만나리라는 믿음으로 미묘한 향기를 따라서 길을 오르면 밝게 웃으시는 거룩한 관세음보살을 만납니다. 품을 열어 반겨 주시는 임의 품에 그 품으로 안겨드는 여운 참으로 희유합니다. 빛이 흐르고 있습니다. 가슴을 활짝 열고 밝은 빛을 흠뻑 취합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깨우며 주변을 둘러보며 눈빛을 빤짝이며 애원으로 바라보는 수많은 인연들을 품을 열어 안아줍니다. 마치 알프스의 산길을 줄지어 뛰놀며 노래하며 뛰어가며 자유를 만끽하는 어릴 적 보았던 사운드오버뮤직 옛 영화 속으로 빠져들어 있는 듯이 자유의 모습으로 인연들이 웃고 있습니다. 얽매임 없는 이 자유를 가져다가 모진질병으로 가슴앓이 하는 인연들에게 연말선물로 듬뿍 안겨 드리고 싶어 관세음보살의 구고구난 가피 함께 하시길.. 가만히 꿈결 속의 고운여운을 그려봅니다. 나무보문시현 원력홍심 대자대비 구고구난 관세음보살... 코로나19의 빠른 소멸을 청하옵니다. 인연들의 밝은 웃음 웃기를 청하옵니다.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이루어 주소서. 덧붙여 부촉하나니 스스로 관세음보살이라 여기며 주변과 화해하고 인연들 보듬어 주다보면 나의 행과 언과 뜻이 관음의 행이요. 대자대비 구고구난의 그 자취가 아니려나. 세상을 살리는 무량수 관세음의 손길이요, 그 마음일진데 어찌 아름답지 않겠는가.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