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미소향기
2020. 12. 18. 09:21
5336, 我.../ 미소향기
마음이란 참으로 묘한 것이라
우주와 같이 고요하기가 그릴 수 없다가도
때로는 풍랑의 바다같이 요란스럽기도 하다.
그래서 변화무쌍한 마음에서
고요함을 찾아가는 노력이 따라야만
스스로를 찾는 도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한 마음이 일면 만생만사가 도이거늘
그 닫힌 마음을 열지 못하면
만사가 천리성곽 울타리와 다름없음이네.
지천으로 널린 것이 도의 꺼리이련만
마음, 마음만을 찾으려 하는 어리석음에서
점점 도와는 멀어지는 것을 알지 못하네.
이 마음 하나 건지는 것이 무애 그리 어려운가.
쉽고도 어려운 것이 도의 길이라.
알고도 잡지 못하는 것이 바로 도라는 것이라.
도란 바로 나我를 아는 것이네.
그대의 本然을 알아 스스로 하늘이 되는 것이네.
자아성찰의 올곧은 한 마음에 달렸음이라.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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