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미소향기
2020. 12. 28. 11:20
5354, 그리움.../ 미소향기
신심이란 길잡이를
앞장세우고 이 길을 걸어가노라.
임을 향한 그리움이기에
세속의 천만가지 유혹도..
번뇌를 부르는 수많은 꺼리들도..
임 그리는 마음 하나면
오롯함 하나로 변함이 없음이네.
사바생의 깊은 의미를
나누며 깨우며 길을 걸으며
너와 나 일체존재들과
즐거이 손에 손을 잡고서
밝음의 나라로 인도함이어라.
보이고 느껴짐이
한낱 찰나의 꿈임을 알았고
스스로 돌고 돌아가는
윤회의 쳇바퀴임을 알고 나니
삶이란 상념 속 소산임을 알았네.
하얗게 서설내린 모자에
주름지고 구겨진 노쇠한 몸으로
마치 천년을 살 것처럼
청년인양 살았지만 지금은
석양 앞에 홀로 선 처지라서..
삶이란
참으로 아름답구나.
삶이란 열정으로 그려가는
한 폭 仙境선경 속 풍경화요,
天上神明圖 임을 이제 알겠네...
선객의 그리움이 흐르는 길
한 자락 선심으로 그려가는
함께 살아가는 회향의 길임을...
구도인의 서원으로 피우는
한 송이 구품연화 피우는 것임을...
오늘따라
석양으로 일구시는
금빛노을 참으로 아름답구나.
서방정토를 그리는 마음으로
벅찬 이 환희의 그리움을 함께 나누고자합니다..
이 글을 보시거나
이 마음 접하시는
모든 인연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모두 성불하십시오...
원공법계제중생
자타일시선불도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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