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65, 별이 지는 밤.../ 미소향기
한 줄기 길게 흐르는 빛
허공을 가르는 유성의 가는 길에는
오랜 겁 인연을 찾아 떠나는 신비 속
우주로의 여행은 그렇게 시작 된답니다.
잔별들이 모여들어 소곤소곤
지난 이야기 하나 둘 쌓여가는 뜰에는
어느 시인의 오래 전 접어 둔
빛바랜 일기장을 다시 펼치게 하는 것을..
말없이 이어온 인연의 강으로
시인의 그리움은 어김없이 녹아들고
한 자락 미풍이 실어다 주고 가는
간절한 해원의 노래는 천상으로 흐른답니다.
빈 가슴 비비며 새어드는 그리움들
강가의 은모래같이 무수히 늘려있었고
하나 둘 쓰다듬어 보내는 이 가슴으로
은하의 별들이 길게 유성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고운 동행 반깁니다.
성불하시고 행복 하세요..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