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67, 깨운 이의 눈으로.../ 미소향기
길게 이어진 창공에는
어느 화공의 솜씨로 그렸는지요.
넉넉한 뭉게구름 흐르는 길에
해맑게 내리는 햇살의 미소 걸리었다.
우주라는 푸른 도화지 위에
엷게 덧칠한 금빛노을 널려있고
그 사이로 보일 듯 말 듯
천상의 풍광이 살짝 속살을 내 보이면.
꿈을 깨운 이의 눈으로 보는 세상
天意천의를 헤아려 순천으로 흐르고
인연들 속내(민의) 가만히 안으며
선바람 한 줄기로 함께 흐르고 싶어라.
순응이요, 반목이요,
모두가 조화로 가는 꺼리 일 뿐
그에게서 무엇을 찾으려는가.
이루지 못함은 참으로 어리석음일세.
속인은 번민을 하지만
현인은 調和조화를 바라고
선인은 造化조화롭기를 구하노니
도인은 무심 속 고요함을 취함이라네.
날마다 좋은 날...성불하소서..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