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8

5378, 玄空현공.

시인 미소향기 2021. 1. 22. 15:31

 

 

5378, 玄空현공.../ 미소향기 정결한 자연의 나열처럼 순수함이 움을 틔우는 우주에는 고운 이의 한 자락 신심은 향긋한 바람 되어 천공으로 흐르고 영겁의 시공 속으로 새어들어 오래도록 얽히고설키어버린 긴-긴 실타래를 한 올 한 올 풀어가며 어느 시공 속 그리움을 살포시 안아본다네. 현현한 우주는 미동조차 없는데 이 마음바다에는 파도는 왜 이리 이는지를.. 천만인연 해원하는 마음 바다에는 아직도 출렁이는 물결의 노래 들리는 것을.. 그 뉘의 안쓰러움에 부르는 노래인가. 이 마음에 드리우는 금빛노을 한 자락... 영겁의 시공 속 그 만남을 기리며.. 노을빛 속으로 스르르 녹아드는 것을.. 하늘신명의 기운을 슬며시 빌려다가 살랑 해조의 금빛날개 펼치듯이 저으며. 세상 속 일체존재들의 安寧을 안으며.. 한 자락 道光받아 神仙舞신선무를 시연 함이라. 덩실 더덩실 해조의 나래를 펼치어 노을빛으로 녹아드는 춤사위 곱기도 하여라.. 날마다 좋은 날 이루시고 성불하소서..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