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미소향기
2021. 1. 22. 15:34
5380, 여기가 정토인데.../ 미소향기
내 디디고 서있는
이 자리가 정토임을 정녕 아시는가.
이 마음 하나 간직하면
그것이 깨침이요, 해탈일진데..
무릇
흐르는 물을 보면서도
변할 줄 모르는 그대 마음이고
스치는 바람으로도
비울 줄 모르는 못난 어리석음이라..
세속을 살아가는 이들의
대개의 풍광이 이와 같음이라..
어디서 가벼움의 의미를 알려는가.
無智의 짐을 짊어지고
땀 흘려 끙끙대는 그 모습 아니려나.
내뱉는 말이야.
천상으로 흐르는 바람이요,
흐르는 청정수라 할 만하다지만.
말과 뜻이 서로 응하지 않는 그것이니
막상 가벼운
이치 하나 깨치지 못한대서야
어찌 안다고 할 것인가.
참으로 민망하여 안타까울 뿐이라.
날마다 좋은 날 이루시고 성불하소서..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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