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8

5380, 여기가 정토인데

시인 미소향기 2021. 1. 22. 15:34

 

 

      5380, 여기가 정토인데.../ 미소향기 내 디디고 서있는 이 자리가 정토임을 정녕 아시는가. 이 마음 하나 간직하면 그것이 깨침이요, 해탈일진데.. 무릇 흐르는 물을 보면서도 변할 줄 모르는 그대 마음이고 스치는 바람으로도 비울 줄 모르는 못난 어리석음이라.. 세속을 살아가는 이들의 대개의 풍광이 이와 같음이라.. 어디서 가벼움의 의미를 알려는가. 無智의 짐을 짊어지고 땀 흘려 끙끙대는 그 모습 아니려나. 내뱉는 말이야. 천상으로 흐르는 바람이요, 흐르는 청정수라 할 만하다지만. 말과 뜻이 서로 응하지 않는 그것이니 막상 가벼운 이치 하나 깨치지 못한대서야 어찌 안다고 할 것인가. 참으로 민망하여 안타까울 뿐이라. 날마다 좋은 날 이루시고 성불하소서..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