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8
5396, 아미타경 독송 중에.
시인 미소향기
2021. 2. 9. 05:04
5396, 아미타경 독송 중에.../ 미소향기
어느 고운 향기에 실리어
홀연 고요한 삼매 속으로 흘러들고
그리움이 손짓하는 어느 공간에 듭니다.
비워진 공간으로 새롭게
새어들어 자리하는 이 충만의 기운을
가만히 합장하며 마음으로 받들어 봅니다.
얼마나 찾고 또 불렀던가.
이 청정한 부처의 세계를...
얼마나 그리워했던가..
영원한 안락의 이 평화로운 세계상을..
가만히
자리하며 삼매를 흐르는데
저만치 향긋한
연향이 바람결에 실려 오면
세세생생 그리던 꿈이 깨어남을 알겠네.
이고 진 업장의 짐들이
바람결에 날리는 듯
그림자로 동행하는 일체의 애한들이..
한 자락 광명 앞에서 사라지는 이 미쁨이여.
맑은 물 흐르는
강으로 노을빛 곱게 내리고
온갖 새들과 바람에 손 흔드는 나뭇잎들..
서방정토의 노래를 합창하며 부르고 있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십념을 하십시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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