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8

5400, 그저 허허 웃지요.

시인 미소향기 2021. 2. 9. 05:10

 

 

      5400, 그저 허허 웃지요.../ 미소향기 잊음도 잊음이 아니요, 비움도 진정 비움이 아니라 했었네. 비움이나 채움이나 마음의 잣대로서 재고 펴고 할 뿐이라네. 속 좁은 이의 잣대는 겨우 한 뼘이라서 저만 혼자 머리를 싸매고 분주하다네. 깨운 이의 마음, 그 잣대는 너무도 여유로워서. 빙그레 미소로서 그 잣대로 삼네. 이것이요, 저것이다. 재고 들고 법석을 떨어도 본시 삼라만상이 줄고 늘고 하지 않음이니. 그저 웃지요, 그저 허-허 웃지요. 날마다 좋은 날 이루시고 성불하소서..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