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미소향기
2021. 2. 9. 05:10
5400, 그저 허허 웃지요.../ 미소향기
잊음도
잊음이 아니요,
비움도 진정
비움이 아니라 했었네.
비움이나
채움이나
마음의 잣대로서
재고 펴고 할 뿐이라네.
속 좁은 이의
잣대는 겨우 한 뼘이라서
저만 혼자
머리를 싸매고 분주하다네.
깨운 이의
마음, 그 잣대는
너무도 여유로워서.
빙그레 미소로서 그 잣대로 삼네.
이것이요,
저것이다.
재고 들고 법석을 떨어도
본시 삼라만상이
줄고 늘고 하지 않음이니.
그저 웃지요,
그저 허-허 웃지요.
날마다 좋은 날 이루시고 성불하소서..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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