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8

5405, 칠흑 같은 어둠

시인 미소향기 2021. 2. 9. 05:18

 

 

      5405, 칠흑 같은 어둠.../ 미소향기 먹구름이 끼었는지 너무도 깜깜한 밤이어라. 지척간이 보이지 않으니 되레 눈을 뜬 것이 민망하다. 그기에 바쁘게 설치니 보일만 한 사물도 되레 어둠을 부르는 주문 같아서 먹지에 숯으로 덧칠을 한 듯하다. 무명을 깨우면 확연히 밝아지련만 흑자는 구름이 끼었다며 괜스레 환경 탓만을 하고 있다.. 마음에 등불을 밝혀라. 눈 밝은 이는 마음으로 켜는 등불 있노니.. 날마다 좋은 날 이루시고 성불하소서..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