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8

5407, 길 위에서

시인 미소향기 2021. 2. 9. 05:21

 

 

 

      5407, 길 위에서.../ 미소향기 길을 갑니다. 길을 걸어갑니다. 길을 쉬면서 갑니다. 길을 흘러서 갑니다. 길을 고요히 흘러서 갑니다. 걸어서 가던지 누어서 가던지 자면서 가던지 노래하며 가던지 고요히 앉아 가던지 물구나무를 서서 가던지 모두가 길을 가는 모습입니다. 우리는 길 위에서 먹고 자고 싸고 토닥이며 걸어갈 뿐이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혼자가 아닌 너와 나 우리 모두가 벗이 되어 오늘도 여전히 멈추지 않을 뿐이다. 날마다 좋은 날 이루시고 성불하소서..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