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8

5408, 법담을 나누다

시인 미소향기 2021. 2. 9. 05:23

 

 

 

      5408, 법담을 나누다.../ 미소향기 맑은 바람 한 자락에 봄꽃향기 곱게 흩날리는가. 비운이의 마음자락에 미소향기 한껏 번져 흐르는 것을.. 저 앞 개울물소리에 지난 시공을 넌지시 그려보나니 천년의 그리움들이 감로로 그윽히 적셔주는 것임에랴. 기화이초 만발하여 향기 날리고 봄은 뽐을 내려니 고요인의 합장사이로 천년 시공이 찰나에 스러지누나. 그대와 함께 걷는 이 길이 기쁜 한 가지 연유라면 한 걸음 두 걸음 걷다보면 정토 가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네. 봄이 향기로 웃고 물은 시공 속으로 흘러가고.. 몇 개의 봄을 그렇게 보내니 천년의 시공 속 아늑함이 노을빛에 그린 듯이 펼쳐지니. 서방정토 그 언약이 가까워지는구나.. 매서운 한풍이 마른가지 흔드는 날 임과 손잡고 나들이 할 봄을 그리며 쓰다. 날마다 좋은 날 이루시고 성불하소서..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