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8

5431, 팔만대장경을 안겨 준들

시인 미소향기 2021. 2. 9. 15:35

 

 

      5431, 팔만대장경을 안겨 준들.../ 미소향기 無明은 참으로 무서운 적이다. 알 듯 모를 듯 몽매간을 절로 해매이고 비운 듯 채운 듯이 아는 척을 해도 나누지 못하는 앎은 허구 속의 몸부림일세. 하는 짓짓이 어리석은 짓만 골라 하고 가는 길, 하는 일마다 첩첩산중이라면 바람 부는 산속에 집을 짓고 살아도 물소리랑 벗하여 세속을 벗어나서 살아도 스스로 마음 문을 열지 않는다면 팔만대장경을 안겨 줄들 어찌 깨우치려나.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일일세. 살며시 내려놓으니 어디라도 통함이어라. 통함 중에서...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미소향기합장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