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8

5432, 비움

시인 미소향기 2021. 2. 9. 15:36

 

 

      5432, 비움.../ 미소향기 가벼운 바람이 天空을 넘나들듯이 우리네 한마음은 이같이 가벼워서 천리장천도 찰나에 지나가는 법이라네. 상념도 아니요, 또한 요행은 더욱 아니라 하려네. 아는 이는 다 알고 있는 이 요긴한 현상을 말일세.. 한 마음 삼매 흐르는 이 미쁨으로 본래의 면목을 찾아가는 여행이기에 그래서 더욱 신명나고 즐거울 뿐이라네. 아름다움도 이 안에 자라나고 여유로움도 이 한마음에서 비롯하나니 비워진 우주에다 그 무엇인들 못 담으랴. 좁음도 본래 아니요, 넓음도 또한 아니어라. 있는 그대로의 본래모습이요, 변함없는 이내 마음자리 일 뿐이라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미소향기합장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