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8

5438, 이슬방울

시인 미소향기 2021. 2. 10. 09:18

 

 

      5438, 이슬방울.../ 미소향기 세상의 고요가 모여들어 이루는 그 잔잔함을 보시는가. 대지라는 수면위로 내려와 맺히는. 우주를 품은 순수의 결정 이슬 한 방울.. 연잎 위에 해맑게 웃고 있는.. 저 이슬의 청정 눈빛을 보시는가. 애기 안은 어미의 사랑눈빛 같으리. 아마도 부처님의 법음이 울려 나올 듯하다.. 밤을 하얗게 새운 천상선녀의 긴 기다림으로 빚어 낸 여의보주 한 방울 이슬 되어 대지를 구르며 팔공덕수 되어 세상 속으로 흘러가누나. 인연을 그리며 부르는 노랫소리 깨어나라. 깨어나라. 그대 무지에서 깨어나라 하시는 듯이..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미소향기합장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