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미소향기
2021. 3. 9. 10:06
5457, 기일.../ 미소향기 신축년 정월 열 여드렛날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날
맑은 기운 받아서
임의 영전에 펼쳐놓고
아미타불정토 왕생가를 부르며
임을 기리고 있나이다.
그곳은 무탈 하온지요.
꽃 피어 봄이 향긋하신가요.
모자람이 없는 그 곳에서
붓다의 꿈을 이루시어
백련화로 피어나셨겠지요.
못난 소자 아버님을 부릅니다.
이곳 염부제는
이른 봄이 열리고 있습니다.
봄을 피우려는 듯
봄비가 밤새 내리고 또 내렸습니다.
저도 열심히 염불하여
서방정토에 가오리라.
그날 그 때에
만나 뵙기를 축원 하나이다.
ㅇ미타불 불토에서 만나겠습니다.
내내 무탈하시기를 축원 올리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