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8

5464, 苦行蒼生고행창생

시인 미소향기 2021. 3. 25. 20:01


5464, 苦行蒼生고행창생., / 미소향기 봄이 오는 길에는 만물이 깨어나는 희열의 소리 천지우주를 깨워 울리는 천둥소리 같다. 하얗게 피어나는 봄의 전령사 아련한 매향의 근원을 따라가면 동토의 시련이 그 향기의 바탕이었고 가지마다 핏줄이 번져나고 파릇한 새움이 돋아나는 환희 고행창생 수행의 본 정신을 그려본다오. 어젯밤 도란도란 내린 비에 마른 가지마다 새움이 돋아나는 하늘이 내리는 이 축복, 어디에 견주랴. 아! 지상에도 봄이 열리니 봄 산을 거니는 선객의 염불노래 향긋한 봄바람 되어 천지를 껴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