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미소향기
2021. 3. 25. 20:04
5469, 봄비 오는 소리에.../ 미소향기
한밤중에 내리는 빗소리에 실려
아련한 추억 속으로 흘러들고 있는데,
매화향기 쫓아가는 나비가 되어
향기동산으로 달려가는 삼매 속 시공에는
삼라를 다독이며 손에 손을 잡고서
반야동산으로 가리라는 간절한 이 마음
도란도란 속삭이며 법담에 취한 듯이
삼매 속 그 강으로 흘러들고 있음이네.
다독다독 솔가지에 내리는 소리에
행여나 임이시랴, 귀 기우려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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