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8

5471, 임을 부르는 노래

시인 미소향기 2021. 3. 25. 20:15


5471, 임을 부르는 노래.../ 미소향기 고요의 시공 속 그 봄의 경계에는 향기 앞세워 봄꽃들은 향연을 펼치시고 아지랑이 사이로 휘도는 향기바람 삼매를 깨우는 마음결을 헤집고 드는데 그 뉘의 간절한 노랫소리는 흘러 봄 산을 감싸며 한 점 바람이 된답니다. 기다림, 고행의 긴 바탕이 있었기에 계절인연으로 진달래 눈 틔우기 바쁘고 선객의 나직한 염불소리는 흘러 삼라만상을 깨우는 청정바람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