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미소향기
2021. 4. 10. 05:44
5473, 봄 마중.../ 미소향기
흰 구름 흐르는 그 하늘에는
봄바람에 실려 온 꽃향기를 따라서
그 뉘의 그리움도 서둘러 길을 떠납니다.
봄꽃이 피어나는 동산에는
아지랑이 아롱대며 휘돌아 오르고
개화의 웃음소리로 봄을 깨우고 있는데
하늘 끝 어디라도 가리라며
간절히 기도하는 여인의 축원인양
말없이 봄은 그렇게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고운임을 기리는 심정으로
이 마음 밭을 정성스레 가꾸어서
향기 고운 꽃을 피워 성불과를 맺으리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