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향 29

5490, 마음의 눈을 뜨면

시인 미소향기 2021. 8. 24. 11:24


      5490, 마음의 눈을 뜨면/ 미소향기 열리지 않는 문이란 없음이니 두드려도 열리지 않는다면 그것은 문이 아니라 철벽일 뿐이라. 내 앞을 가로막은 온갖 장애를 저 보이지 않는 문까지도 열 수 있다는 긍정의 자신감으로 일념정진 할 것이다. 사람이 순수하면 선함이 깃들고 자연으로 녹아드는 향기가 피어나고 마음은 항상 바다같이 고요할 뿐이라네. 오욕의 장막을 허물어 버린 이는 바람이 나무숲을 절로 춤추게 하듯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무슨 허물 있으랴. 마음의 눈을 뜨고 고요를 펼치면 우주 끝 어디라도 볼 수 있는데 무엇으로 그대의 눈을 흐리게 하는가. 그것이 비록 하늘이거나 천상이라 하여도.. 그 무엇으로 장애가 될 것인가.. 현 생에 존재하는 일체의 현상들은 그대가 지어내는 망상의 흔적일 뿐.. 고요한 마음으로 길을 가라.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아라. 참으로 아름답고 거룩할 뿐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