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93, 임의 향기에 (민요전공 한 가수에게)...미소향기
반달이 흐르는 천강으로
내 그리움은 조각배 되어 흐르고
바람결에 실려 온
그대 보고픔의 향기를 쫓아
스르르 눈을 뜨며 단잠을 깨웁니다.
창가에 웃고 있는 반달 하나랑
창공에 뿌려진 별들의 간절한 눈빛은...
어서 오라 날 부르는 임의 손짓 같습니다.
바람이 길게 쓸어 준 뜰에는
도란도란 속삭이는 별들의 이야기로
고요의 장막을 펼치고 축제를 펼치는데..
임께서 찾으리라는 기다림을 배우고
그대라는 이름의 고운임에게
이 마음 가만히 열어 놓고 기다립니다.
기다립니다.
기다립니다. 임의 품에 안기는 그날을..
그려봅니다.
그려봅니다.
임과 함께 흐르는 꿈을.. 아마도
금빛미소 고운임이 찾아오시겠지요.
향긋한 미소 일구시는 날 되소서..미소향기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