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향 29

5497, 바람결에 밀려온 그리움 하나

시인 미소향기 2021. 8. 24. 11:30


      5497, 바람결에 밀려온 그리움 하나./ 미소향기 바람결에 밀려온 그리움 하나 서천노을 물결 위에 살포시 내려 앉아 너울춤 한 자락 신명나게 춤을 추고 삼매 흐르는 선객의 마음 길을 이끄는구나. 한 자락 해풍은 얼굴을 비벼대고 금빛노을 안으며 마음 길을 씻는데 살랑살랑 물결들은 함께 가자며 고요인의 옷깃을 부여잡으며 매달리누나. 석양에 반추하는 아름다운 그 동산에 그 뉘의 간절함은 붉게 타오르고 기도하는 이의 가고픈 고향 길을.. 저만치 앞서서 길을 열어 주는데.. 아미타불 거룩한 명호 열 번을 불러 천상으로 가는 길 내 일러 주었거늘.. 몰랐느냐, 잊었느냐 안타까운 사람아. 그새 잊었느냐, 무심한 인연아. 서방정토 가는 노래 힘써 외쳐 불러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