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향 29

5523, 내 마음의 호수

시인 미소향기 2021. 9. 29. 09:26




5523, 내 마음의 호수 / 미소향기 내 마음 호수에 선바람 한 줄기 잔잔한 물결들로 춤을 추어대는가. 호수에 잠든 흰 구름도 놀란 듯이 서둘러 잠 깨워 하늘 길 흘러가는데 자락자락 노을빛 호수 위를 감돌고 물결사이로 찬란한 노을 길을 여시는가. 천상무희는 둥실 덩실 춤을 추고 흥겨움으로 너울지는 물결이 되누나. 요정들의 물결 춤에 매료 되어 잠시 오래전 언약을 다시 되새기는데 이 淨靜造化정정조화를 이루는 정경을.. 그 뉘를 향한 그리움의 몸짓이기에.. 작은 울림 하나로도 天空을 깨우며 불현 듯 지난 약속을 떠올리게 하시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