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향 29

5547, 정치를 하기 전에 인성을 채우라.

시인 미소향기 2021. 12. 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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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47, 정치를 하기 전에 인성을 채우라../ 미소향기 대선정국이라. 어느 곳이라도 공간만 주어지면 tv화면이 인간의 심성을 요리하고 있다. 이리저리 꼬집고 할퀴고 주무르고 팽개친다. 누가 보라고 해서 보는 것도 아닌데 안방에도 거실에도 사무실에도 살아있는 소리는 별로 없고 죽은 소리 꾸민 소리 거짓말에 사기에... 남 시기하고 부정하고 바람나고 도둑질하고 쌈질 한 것같이 느껴지지만, 아무튼 정상적인 머리로는 이해불판정이다... 그래서 tv를 누군가는 거짓말 상자라고 부른다. 그게 또 뭔 이슈라고 얼굴 작은 미인 아가씨는 잘도 앵무새가 시를 읊듯이 읊어댄다... 참으로 한심한 일은 다른데 있었다. 국가의 수장이 되리라며 얼굴은 아주 번지르르하게 가꾸신 어른들이... 하는 말이라곤 말마다 업이 쌓이는 말들이고 남의 허물 켜내기에 열중하는 것을 보니 아마 전생에 지하 갱도에서 석탄캐던 광부였었나 보다. 분위기 차체가 이러하니 상대방을 헐뜯고 물고 늘어지기 일쑤이며 누군가 물어오면 변명하느라 쩔쩔 매고 있다. 아마도 전생에 지은 죄 많아 거짓말을 많이 한 과보이리라. 떳떳하지 못하면 변명하기 십상이요, 올바르지 못하니 바른 말이 어찌 나오랴... 그러니 변명이요, 거짓말이요, 요행히 빠져나가면 된다는 회피의식이 또 다른 죄업을 쌓고 있더라. 당사자는 모르리라... 그러나 보는 이의 눈에는 보이는 법이라오. 옛 어른께서 말씀 하신 인과경에서 보면.. 만일에 前生 일을 묻는다면 금생에 받고 있는 바로 이것이요, 만일에 後生 일을 묻는다면 금생에 짓고 있는 바로 이것이니라. 라고 설하셨습니다. 그런데 대권주자라고 나와서 하는 말마다 상대를 괭이로 파헤치고, 호미로 캐내고 주먹으로 때리고, 망치로 부수는 것과 다름없으니 그 모습을 보는 국민의 눈에 비취는 것은 아비지옥 나찰들의 행태와 다를 바 없음이라네. 이래서는 안 됩니다.. 당연히 안 되지요... 상대를 배려하고 위함으로써 안아주며 포옹한다면.. 이러함이 오히려 자신의 위상이 덧보임을 어찌 알꼬... 미워하기 보다는 고운 미소를 지어주고 조금은 모자라 보여도 크게 한 번 안아주소. 이것이 큰 길을 걸어가는 대인의 풍모 아니려나. 이러함이 국민들의 마음을 얻게 됨은 당연하다 하리라. 하기야 저들도 신명을 얻어 이 길을 나선 것 누군가의 바른 참언이야. 그 또한 살이 되고 진정으로 국민의 고충을 살뜰히 보듬어 주는 마음 따뜻한 다정다감한 나랏님이 되리라 믿으며 충언 한 마디를 대선에 뛰어들어 온갖 이설로 타인의 단점을 캐려고 드는 정치하는 이들에게 이왕이면 상대의 아픈 과오를 보듬어 주며 모자람을 채워주며 칭찬을 선물해 주는 그런 경선 분위기로 나아가면 좋지 않을까. 하는 간절한 바램으로, 정치를 하기 이전에 인성을 채우시라..며 국민의 일인으로써 당부와 염려를 실어 보내드립니다..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