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향 29

5555, 아시는지요..

시인 미소향기 2021. 12. 16. 12:05


      5555, 아시는지요.../ 미소향기 21 11 19 천강에 흐르는 달은 어디로 가느냐. 빈 가슴 적시는 눈물 강 어디로 흐르나. 소곤대며 속삭이는 별들의 노래 가만히 귀를 열고 안아보는 밤이어라. 고요를 가르며 솟구치는 한 줄기 빛 내 작은 가슴으로 안기에는 너무 벅찬데.. 두 손 모아 기도하는 이의 발원을 따라.. 우주의 어둠이 스르르 자취를 감추네.. 하늘은 발그레 여명으로 웃음 웃고 솔바람은 솔 솔 솔 새벽길을 쓸어갑니다. 반야의 배를 저어 이르는 그 동산에는 향긋한 미소 짓는 우리 님을 만난답니다... 달려가서 그 품에 안기어 하나 되는가., 그 미소 그 모습 바다 같은 아늑함이여.. 임과 더불어 노닐다가 삼매를 깨우나니 임과 나눈 천년사랑 너무도 짧고 아쉬워라.. 그립다. 보고 싶다.. 사랑하는 이 마음을.. 임께로 향하는 이 마음을 아시는지요.. 새벽공부 중에 삼매 속, 안개마냥 피어오르는 마음을 적다....미소향기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