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55, 아시는지요.../ 미소향기 21 11 19
천강에 흐르는 달은 어디로 가느냐.
빈 가슴 적시는 눈물 강 어디로 흐르나.
소곤대며 속삭이는 별들의 노래
가만히 귀를 열고 안아보는 밤이어라.
고요를 가르며 솟구치는 한 줄기 빛
내 작은 가슴으로 안기에는 너무 벅찬데..
두 손 모아 기도하는 이의 발원을 따라..
우주의 어둠이 스르르 자취를 감추네..
하늘은 발그레 여명으로 웃음 웃고
솔바람은 솔 솔 솔 새벽길을 쓸어갑니다.
반야의 배를 저어 이르는 그 동산에는
향긋한 미소 짓는 우리 님을 만난답니다...
달려가서 그 품에 안기어 하나 되는가.,
그 미소 그 모습 바다 같은 아늑함이여..
임과 더불어 노닐다가 삼매를 깨우나니
임과 나눈 천년사랑 너무도 짧고 아쉬워라..
그립다.
보고 싶다.. 사랑하는 이 마음을..
임께로 향하는 이 마음을 아시는지요..
새벽공부 중에 삼매 속,
안개마냥 피어오르는 마음을 적다....미소향기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