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59, 인연 / 미소향기
이내 맘 둘 곳 없어 찾은 거리에
잔잔하던 이 가슴에 무심한 파랑이 일고
지난 꿈 한 자락을 슬며시 들추다말고
얼굴 붉힌 이 마음을 너는 아시느냐.
잔잔하던 호수에도 바람이 일면
지나온 옛 이야기 떠올리게 하는 밤이련만
하나 둘 안아주며 밝음으로 감싸면
금물결 은물결로 출렁이며 춤추고 있어요..
우리 만남을 바람결 스쳐가는 인연이라
그 어느 누군가가 쉬운 말을 했었던가.
아니야,
아니야, 천년을 기다려 온 운명인 것을..
그래, 그래
하늘이 정해 놓은 천생인연의 길인 것을...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