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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는 가득한 환희만 남네.

시인 미소향기 2022. 3. 21. 22:51




가슴에는 가득한 환희만 남네./ 미소향기 한 호흡 숨결 우주를 거쳐 물이 되고 天江으로 흐르는가. 내 안의 우주에는 이미 봄 향기 가득하더니 긴 그리움 하나가 가던 길 멈추고 함께 가자하는구나. 내 안의 우주에도 빛이 내리고 빈 가슴에 하얗게 새어버린 삼세의 나이테 살짝 들추어 보며 그래도 이만큼 잘 살았다 며 이것 보란 듯이 여유의 몸짓을 하리라. 용케 지켜온 구도일심의 길 명상 속의 평온함을 유지하며 한 호흡 숨결로 하늘에 올라 고요의 바다 그 우주가 되어 세속의 집착에서 자유롭다 하리라... 내 안으로 강 흐르니 무한 시공은 녹아 하나의 길 가고 비워진 마음에는 이미 가득한 천지가 도래 하였으니 비움 속의 충만의 이치를 알겠네. 한 호흡 숨결로 열어가는 강 내 이미 오래전 발심하였고 마음의 강은 흐르고 흘렀으니 하늘을 품고 대해를 이루었으니 아, 가슴에는 잔잔한 환희만 가득하네.. 인연들의 평안 무탈을 기리며.. 미소향기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