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강에는../ 미소향기
나룻배 한가롭거니
무심인의 노래하는 그 강으로..
나를 불러내는 봄바람
그 어느 그리움을 실어 왔는가.
햇살 해맑게 웃음 웃으며
홍도화꽃잎 물에 떠서 흐르노라.
길을 묻는 이여!
삼라만상 깨어나는 노래 들리는가.
귀 열어 마음으로 들어보라.
물결로 밀려오고 가는 봄노래를.
잊고 지난 겁 외의 노래
물살 따라 흩어지고 또 모여들고
임을 그리는 이의 노래는
天江천강을 채우며 흘러서 간다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