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맑게 웃는 날 / 미소향기
별이 길게 내리는
그 고요의 은하 강에는
졸망졸망 눈동자 구르는 소리
밀려오고 밀려나는
천만 물결의 애절한 노래는
어느 그리움을 살포시 보듬었고
이미 劫겁과 겁을
넘나드는 한 점 선바람 되어
은하엔 가득 환희의 웃음 실리었다.
쏟아져 내리는
밝은 빛줄기(道光) 하나 벗하여
내 열어젖힌 가슴으로 안는 날이면..
내리는 밤의 적막은
마음의 보자기를 헤집어 들고
고요의 공간에는 별이 뜨고 지기를..
구름 흐르는 길에는
푸른 별이 반갑다며 웃는다.
눈을 껌뻑이며 별들이 웃음 웃는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