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74, 天網천망을 빌려다가.../ 미소향기
꽃과 같이 놀다보면
절로 꽃향기가 베이듯이..
밝고 바른 그대를 보는 나
마냥 신명으로 행복함뿐이랍니다.
그대 紫微星자미성과 지새다보면
절로 별빛으로 물이 들 것이라.
북두 자미원 정선선녀에게로
지난 밤 그 언약을 찾아서 가리라.
임 지나가시는 그 길가에
옥천계의 천망을 빌려다가
東西廣天을 가로질러
거미줄로 살랑 펼쳐두었음이니..
정선선께 그리움 한 자락을
천망에 살포시 걸어 놓고 가노니.
오가며 생각나면 들려달라며
이내 그리운 사연을 여기 걸어 두노라..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