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80, 보고픔 / 미소향기
잔잔한 호수에 고요가 번져나면
은하의 잔별들이 하나 둘 내리고
내 마음 호수에도 보름달 하나
둥실 솟아올라 방그레 웃고 있어요.
바람이 살랑 일어 춤을 추는 곳
가만히 잠을 깨운 별님의 속삭임에
그 뉘의 그리움도 긴 꿈을 깨고
점점이 녹아들어 함께 빠져든답니다..
고요를 구르는 한정 모를 그리움이
적막을 가르며 그 수위를 더하면
이내 보고픔은 강물이 되어 흘러서
임 계신 서방정토 향기바람이 된답니다.
청련암자 다실에서
조용히 명상에 들어 느껴지는 대로 그려보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향긋한 미소 일구시는 날 되소서..미소향기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