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향 29

5593, 피어나는 연화.

시인 미소향기 2022. 4. 7. 17:48


5593, 피어나는 연화../ 미소향기 신심의 불을 밝혀 기도하는 밤이어라. 별들이 흐르는 길을 따라 흐르고 반달이 가는 길을 저도 따라서. 고요히 흘러가는 삼매 속의 강이어라. 여명으로 돋아나는 새벽노을로 긴 밤을 돌아보며 살포시 미소 짓는다. 간절함이 강물 되어 흐르는 그 길에서 무한 그리움 하나랑 손을 잡고서 이슬로 그려놓은 그 길을 따라서.. 일심의 그리움을 따라서 흘러가는 길.. 물씬 풍겨나는 진한 연향에 쌓여.. 이슬 털고 피어나는 한 송이 구품연화. 선객은 말한다. 이 향긋함을 인연들과 함께 나누고자 함이라.. 꿈결 같은 공간을 흘러가며 그 의미와 느낌을 적다... 22, 3, 6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