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해원하여 / 미소향기
마음은 이미
고요의 여행을 흘러가는데.
같이 가자며 보채는
내 그림자 같은 그리움들을..
내 안의
천만의 번뇌와 망상
가만히 보듬으며
내 너른 가슴으로 안는단다.
그래도 어쩌랴.
나의 것이요. 인함이거늘
내가 품고 거둠이
구도인의 밝은 도리가 아니랴..
하나 둘 해원 하며
가는 걸음 절로 신명 일구고
하나 둘 위하니 절로
미소를 부르는 향기로 날리시는가.
해맑게 웃음 웃는
금빛 햇살이 되시려는가.
모두가 사라진 그 공간으로
빛으로 해원 이루어 너를 보낸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