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의 그대 있음으로 / 미소향기 지행
흔들리는 것은 뉘 마음인가.
빈자리에 매달리는 허깨비
그 과장의 불놀이 멈추는 지름길.
바람 앞에 굳이 잔잔함을 취하시려는가.
한 가닥 의식 가다듬어
찾아드는 그 태허의 하늘가에는..
바람이 그려놓은 풍경화 한 점
반달이 흐르는 길목에 비스듬히 걸리었고.
此岸차안과 彼岸피안을 오가며
한 호흡 숨결로 찾아드는 삼매길에는..
나누며 깨우니 절로 신명이 되고
마음에 담아두니 고요함이 되느니라.
돌아와 자리한 지금
찬란한 기억 속의 아쉬움 하나
어제를 반성하며 눈을 감으니
내 마음, 그 우주에는 너로 가득하여라.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