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은 욕을 부르지만 / 미소향기 지행
잘못,
그것은 응당히 욕을 먹을 일이지만
너무 심하게 추궁을 하는 것도
뜻하지 않은 반발을 불러오기도 하고
도리어 큰 화를 동반하는 모순도 있음이네.
오히려 추궁하기보다는
그를 수도 있으려니 하는 마음으로
이해로서 다독여 주다보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되나니
참으로 그를 위하는 마음이라면
맘 졸임의 추궁이나 욕설 보다는
진정 실수를 적게 하기를 원한다면
오히려 칭찬의 말이 더 효과적일 것이다.
믿음이란 태산도 옮긴다 했던가.
잘못은 당연히 성화를 부르겠지만
서로를 이해하려는 배려 속의 믿음
너그러운 말 한마디에 절로 잦아들게 되느니.
결코 혼자 살아가기에는
세상은 너무도 넓고 광활한 공간이라.
맑은 이의 배려는 향기바람 같아서
계곡의 맑은 물 같은 여유가 쉼 없이 흐른다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